아파트나 원룸을 구하려고 하면 매번 궁금한 것이 바로 면적 이야기입니다. 요즘에는 호갱 노노, 직방, 다방과 같은 부동산 매매 앱을 통해서 면적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그런데 공급면적과 전용면적이 기재되어있으면 이게 무슨 차이인지 궁금합니다. 큰돈을 들여서 내 집을 마련하는 일인데, 꼼꼼하게 확인하고 넘어가야겠죠.
면적을 이해하자
우리나라에는 아파트가 많기 때문에 아파트를 예를 들어서 얘기를 하겠습니다. 면적이라는 단어를 잘 사용하지 않고 아파트 평수라고 얘기를 많이 합니다. 과거부터 관례상 평수 표현을 많이 했기 때문에 24평 아파트라고 얘기를 하면 크기에 대해서 대략 체감을 합니다. 2명이 살기에는 넓고, 3명이 살기에는 좁다는 식으로 말이죠.
그러면 아파트에서 나에게 주어진 면적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아파트는 크게 2가지로 면적으로 나뉩니다. 하나는 나의 주거공간이 있고, 다른 하나는 이웃들과 함께 사용하는 공용공간이 있습니다. 공용공간도 내가 사용할 수 있는 권리가 있고, 분양가에 포함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 공용공간은 또 2가지로 나뉩니다. 주거를 위한 공용공간과 주거에 영향 없는 기타 공용공간입니다.
- 분양이란 건물을 나누어서 파는 의미인데, 아파트를 구매할 때 분양 가격으로 사는 것이죠.
- 분양가에는 나의 주거공간과 주거를 위한 공용공간 2가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공급면적이란
> 나의 주거공간 + 주거를 위한 공용공간
아파트를 제공하는 업체에서 고객에게 공급한 면적입니다. 고객이 주거를 하기 위해 필요한 면적을 제공한 것이죠. 아파트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이용해서 현관문 입구에 도착하고, 현관문 비밀번호를 눌러서 집에 들어가서 나만의 공간에서 안락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죠. 이 일련의 모든 과정에서 발로 밟은 면적이 공급면적이고, 아파트를 구매했을 때 이 면적을 산겁니다.
2. 전용면적이란
> 나의 주거공간
아무도 사용할 수 없고, 나만 발을 밟을 수 있는 면적입니다. 남이 함부로 들어온다면 주거침입으로 경찰서 갈 수 있는 거죠. 정정당당하게 내 돈 주고 산 나의 면적입니다. 현관문 비밀번호를 눌러서 집에 들어오면 보이는 공간들이 전용면적입니다.
- 면적에 대해서 좀 아시는 분들은 전용면적 실평수가 얼마냐고 부동산에 물어보십니다.
- 실평수는 전용면적과 발코니(베란다)를 포함한 실제로 나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얘기합니다.
3. 발코니(=베란다)는 무슨 면적일까요?
베란다라고 불리는 공간은 사실 구조적으로 공중에 붕 떠있는 곳입니다. 아파트를 짓는 업체에서 서비스로 제공한 면적이기 때문에 공급면적도 전용면적도 아닌 서비스면적이라고 부릅니다. 최근에는 발코니를 확장시켜서 거실과 합치거나 아니면 발코니에 개인 카페나 수영장을 만들어서 즐기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 위험한 것은 공중에 붕 떠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하중이 커지면 붕괴될 위험이 있습니다.
공급면적과 전용면적 차이 정리
> 주거를 위한 공용공간의 유무 차이
즉, 아파트 계단과 엘리베이터, 복도 등의 주거를 위한 공용공간이 있으면 공급면적, 없으면 전용면적입니다. 예를 들어 24평 아파트 전용면적이라고 하면, 2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전용면적이 24평일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공급면적이 24평일 수 있으니, 전용면적은 17~18평 정도가 되겠죠.
- 분양사무소에서 면적을 홍보할 때, 어떻게 표기하냐에 따라서 얘기 자체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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