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직장을 다니게 되면 가장 먼저 접하는 것이 결재라인입니다. 그런데, 카드를 결제한다는 것과 회사에서 결재한다는 것이 도대체 무슨 차이인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축구를 할 때 가장 먼저 기본기를 배우듯이, 회사생활을 제대로 하려면 가장 기초가 되는 결재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 오늘은 결제와 결재의 차이에 대해서 알아보고,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추가로 설명할 내용을 공유드리겠습니다.
결제와 결재 차이
결제는 금융 거래를 완료한다는 뜻이고, 결재는 결정사항을 승인한다는 뜻입니다. 먼저 결제에 대해서 몇 가지 얘기해보겠습니다. 사회에 갓 진출을 하시게 되면 카드결제를 가장 많이 하시게 될 겁니다. 돈을 빨리 모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다면 결제라는 단어보다는 투자라는 단어에 더욱 가까이하셔야 될 겁니다.
- 이렇듯, 결제의 뜻은 내가 어떤 물건을 구매할 때 그 대가로 돈을 지불하게 되는데, 이처럼 거래가 완료된 것을 의미합니다.
다음은 결재에 대해서 사례들을 얘기해보겠습니다. 회사에서 높은 직위가 아닌 이상 결재하는 일은 단 1도 없을 겁니다. 아무리 높은 직위이더라도 결정 권한이 없으면 결재라인에 자신의 싸인이나 도장을 찍을 수도 없겠죠. 반대로, 저처럼 말단사원이거나 신입사원이라면 결재를 받기 위해서 문서를 작성하고 사인을 받으러 다녀야 합니다.
- 이렇듯, 결재의 뜻은 내가 어떤 안건에 대해서 추진을 하려고 할 때 결정권자에게 승인을 받는다는 의미입니다.
- 직종마다 부서마다 결재를 받으려는 안건의 성격들이 전부 다른데요. 결재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부서의 특징은 대부분 개인의 생각보다는 집단 성격이 매우 강한 것들이 많습니다.
결재 관련해서 조금 더 알아보자
- 결재 상신
- 결재 승인
- 결재 반려
- 결재 전결
저와 같이 결재 문서를 들고 돌아다니면서 결정권자들에게 싸인이나 도장을 받는 행위를 결재 상신한다고 표현합니다. 상신은 결정권자들에게 보고한다는 의미인데, "기안을 올린다"라는 표현과 함께 사용합니다. 요즘에는 대부분 컴퓨터로 결재 상신을 하는데, 이때, 결재라인을 등록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 내 부서에 파트장, 팀장, 본부장이 있으면 직위가 낮은 순서대로 결제라인을 구성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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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라인을 완성하고, 상신을 하면 2가지 상황이 벌어집니다. 결재 승인을 하든지, 결재 반려를 하든지 말입니다. 승인은 말 그대로 내가 올린 결재 문서에 대해서 수락을 했다는 뜻이고, 반려는 무언가 잘못된 사항이 있어서 반려를 한다는 것입니다.
- 젊은 세대들은 이런 절차가 매우 비효율적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 이유는 실제로 결정권자들이 회사에서 하릴없이 결재 놀이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추가로, 결재 전결은 결정권자들이 3명이 있으면 그중에 1명이 대표로 결정을 한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결재 상신을 올린 후에 파트장이 결재 전결 버튼을 누르면, 팀장과 본부장이 굳이 결재를 하지 않더라도 모두가 결정을 했다고 처리가 됩니다.
- 결정권자 3명이 사전에 합의를 했기 때문에 이루어질 수 있는 상황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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