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을 찬양하는 페미니스트를 만났다면 당신은 굉장히 대략 난감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 서로 생각이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칫하면 가스 라이팅으로 내가 혹해서 넘어갈 수도 있는데, 이럴 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합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시죠.

 

페미니스트가 도대체 뭐야?

일단 여자라는 단어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데요. 네, 맞습니다. 페미니스트는 여성의 지위와 역할을 좀 더 평등하도록 만들고자 하는 운동을 실천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여성가족부가 있는 것이 그 실례이고, 미국이나 영국에서 여성 참정권 운동을 했던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 즉 불평등하게 여성들을 차별하는 그런 사회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다소 반사회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비춰보일 수 있습니다.

 

페미니스트가 왜 문제가 되?

전 세계적으로 여성들이 불평등한 사회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이러한 운동이 잘못된 것은 아니죠. 다만 어떤 불평등을 평등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지구촌 사회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남성 우월주의에서 살아오다 보니 이 사회가 익숙해진 탓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익숙해진 것에 치우치지는 것이 굉장히 자연스러운데요. 너무나도 자연스럽기 때문에 변화를 주기 싫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자연스러운 현상을 파괴하려는 어떤 집단이 나타나면 일단 문제라고 인식을 하고 공격을 하기 시작합니다.

  • 즉, 페미니스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이를 받아들이는 사회가 문제라고 인식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대처하는 방법

1. 평등이 무엇인지 깨닫고 기준을 세우자

실제로 강남역에서 남녀 집단이 싸웠던 일이 있었습니다. 페미니스트 집단과 남성 집단의 싸움이었는데요. 그들은 유치하기 짝이 없을 정도로 자신들이 옳다고만 주장을 했기 때문에 개싸움으로 번졌습니다. 누구 하나가 논리적으로 옳은 얘기를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차별에 대한 문제는 감정적인 결론이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남자는 군대를 가고, 여자는 아이를 낳기 때문에 이 두 가지 사실만으로도 평등이 무엇인지 다투게 됩니다. 누가 힘들고 누가 더 이 사회를 위해 희생을 하는지 일일이 요목 요목 따져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런 역할에 대한 문제를 놓고 평등을 논하면 끝이 없습니다.

  • 평등은 남성과 여성이 해야 할 일을 서로 존중할 때 비로소 실현이 되고, 둘로 쪼개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2. 기준에서 벗어난 행동은 적극적으로 차단하자

예를 들어, 음식점에서 페미니스트를 만났는데, 그들이 머리를 남자처럼 자르고 문신을 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제 친구는 그것을 보자마자 구시렁대면서 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크게 했던 탓인지 페미니스트로 보이는 분들이 오셔서 불쾌한 감정을 한껏 드러내고 떠나셨습니다. 

 

위 예시에서 기준에 벗어난 행동을 누가 했을까요? 겉으로 보이는 표현이나 말에는 개인에게 자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나를 꾸미든, 어떻게 내가 의견을 내든 그건 누구라도 막을 수 없는 사회가 현재 자유민주주의 사회입니다. 그런데, 도덕적으로 해서는 안될 것이 있는데, 제 친구는 그것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 여성을 인간 자체로써 존중을 하지 못하고 자신이 보기엔 너무 불쾌하다면서 욕을 한 것이 가장 큰 잘못입니다. 이 친구는 제가 크게 혼을 냈습니다.

 

3. 여성의 관점에서 이해해보자

여자로 살아가는 삶은 어떨까요. 남자라면 잘 모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여자도 남자의 삶을 잘 모르죠. 그래서 자기의 삶이 아니라면 굳이 알려고 하지도 않고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구태여 노력을 하는 것 자체가 자연스럽지 못한 행동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시간 동안 몇 세기를 거쳐서 불평등하게 살아왔던 여성들의 삶을 한번 이해해볼 필요는 있습니다.

 

저는 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제조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은 대부분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불평등한 조건과 대우를 받으면서도 아무런 말도 못 하고 묵묵히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요한 업무에서도 배제가 되기 마련이고, 채용 관련해서 여자들은 일단 거르고 보는 입장입니다.

  • 이런 환경에서 여성들은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내가 받는 대우만큼만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는 남성들은 다음과 같이 확신을 가집니다. 역시 여자는 안된다고 말입니다. 반복의 악순환이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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