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장마가 다가오면서 빨래 냄새 때문에 걱정이신 분들이 많습니다. 빨래 냄새의 주요 원인은 제대로 마르지 않아서 발생하는 세균이고, 기타 다양한 원인도 있습니다. 세균이 발생하지 않도록 집에서 간편하게 냄새를 없애는 방법 5가지를 확인하겠습니다.
빨래를 쌓아두지 마라
빨래를 쌓아두게 되면 세균이 잘 빠져나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빨래가 생길 때 마다 애벌빨래하듯이 자주 세탁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에는 에너지 효율이 좋은 세탁기들이 많아서 전기세 걱정은 크게 하지 마세요. 전기세 아끼려다가 냄새나는 옷만 입을 수 있습니다.
최악의 상황은 젖은 빨래를 계속 방치하는 것입니다. 젖은빨래가 섞여있는 상태에서 오랫동안 쌓아두게 되면 아무리 세탁기가 좋더라도, 아무리 세제가 강력하더라도 쉰내가 쉽게 제거되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자주 빨래를 해주시는 것이고, 여력이 안된다면 빨래를 분산시켜주세요.
액체 세제를 사용하라
빨래 냄새의 원인은 가루세제 찌꺼기 때문입니다. 가루세제를 사용하시는 집에서는 온수를 이용해서 잘 헹구신다면 크게 문제 되지 않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세탁기가 헹구는 힘은 사람 힘을 못 따라가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가루가 옷에 묻어있습니다. 아무리 세탁기를 열심히 돌려도 쉰내가 날 수밖에 없죠.
- 최고의 대안은 잘 헹궈지는 액체 세제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기존에 가루세제만 사셨던 분들은 비슷한 가격으로 액체 세제로 변경하시길 바랍니다.
식초를 넣어라
식초는 산성 성분이 있어서 살균효과가 엄청납니다. 보통 세균은 염기성 성분을 가지고 있는데, 이 냄새가 사람한테 엄청 역겹습니다. 염기성과 산성이 만나면 냄새가 사라지고 우리의 스트레스도 사라집니다. 당장 우체국에서 공짜로 받아두었던 식초 세트를 꺼내시기 바랍니다.
식초를 이용한 세탁방법(통돌이)
1. 빨래를 세탁기에 넣고 물을 가득 채운다
2. 식초를 한 스푼 정도 넣고 헹굼 10분 코스를 돌린다
3. 헹굼이 완료되면 정상적인 세탁코스를 돌리면 된다
4. 필요하면, 세제와 섞어서 사용해도 된다
식초를 이용한 세탁방법(드럼세탁기)
1. 세제와 식초를 섞는다
2. 섞은 액체를 드럼세탁기에 넣는다
3. 세탁을 시작한다
4. 필요하면, 섬유유연제와 섞어서 사용해도 된다
장마철에는 선풍기를 이용해라
장마철에는 바람을 이용해서 빠르게 건조하시기 바랍니다. 또는 신문지를 빨래 사이사이에 넣어서 건조를 시켜봅시다. 빨래가 가장 잘 마르는 원리는 주변에 습기가 없어야 합니다. 최대한 습기를 제거하는 물건들을 배치하면 좋습니다. 신문지 외에도 제습기, 제습제 등이 있습니다.
- 더 좋은 방법은 목욕탕 사장님에게 문의를 해보는 것입니다. 습기에 민감한 분들이거든요.
-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건조기를 구매하는 것입니다. 모든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릴 수 있습니다.
세탁기와 빨래통을 청소하라
빨래해주는 세탁기마저 세균이 많으면 아무리 빨래해도 소용없습니다. 평소에 세탁기가 잘 마를 수 있도록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시기 바랍니다. 보통 다용도실에 두시는 경우가 많은데, 햇빛이 들지 않아서 세균이 득실 할 겁니다. 통돌이 세탁기라면 먼지를 걸러주는 망을 자주 헹궈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 드럼세탁기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잘 관리하지 못한다면 2년 주기로 청소 전문가를 부르시기 바랍니다.
빨래 바구니, 일명 빨래통은 공기가 잘 통하지 않기 때문에 세균 번식이 더 심합니다. 심지어 천으로 된 제품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럴 경우는 더 심합니다. 그래서 빨래 바구니도 세탁을 해주어야 합니다. 추천드리는 것은 플라스틱이나 나무로 된 소재를 사용하면서 통풍이 잘 되는 디자인(구멍 송송)을 선택하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